똑똑한 스마트 물 관리로 노지재배 일손과 물 절약


농촌진흥청은 물 부족 시대에 노지 밭작물에 제 때에 알맞은 양의 물을 공급하는 스마트 물 관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환경제어가 어려운 노지 블루베리 화분재배를 대상으로 개발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도록 감지기를 이용해 측정, 진단, 제어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원격모니터링 및 제어부(사진 : 농촌진흥청)

특히, 토양감지기로 농장 여건에 맞춰 물주는 구역과 토양종류에 따라 물의 양과 물주는 방식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강우 예보 시 토양이 과습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펌프 등 관수시설 작동을 강수확률에 따라 일정시간 늦추는 기능도 있다.

이와 함께 개발된 시스템은 펌프 오작동 등 이상상황을 감지해 사용자에게 신속하게 알려주고, 물탱크의 양을 수시로 수위감지기로 점검하면서 자동으로 물을 채워준다.

이밖에도 기상청 날씨정보를 이용해 일별 작물 증발산량을 산정해 사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작물 물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돕는다.

이와 관련한 관개시스템을 농가현장에 적용한 결과, 10a 면적당 관행대비 농업용수 31% 절약, 관개소요 노동시간 95% 절감, 블루베리 수확량 34% 증수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을 재배면적 1ha 농가에 적용하면 연간 2천5백만 원의 추가 소득이 발생한다. 이어 연간 약 610톤의 농업용수를 절약할 수 있고, 관개소요 노동력 비용은 3백만 원 정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지 스마트 관개시스템 개발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관련업체에 기술 이전했다. 신속한 확산 및 보급을 위해 2018년부터 농촌진흥청 신기술 보급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재해예방공학과 김민영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가뭄 등에 따른 물 부족 시기에 농업용수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노지 스마트 관개시스템은 블루베리뿐만 아니라 다른 밭작물 및 도시농업 분야에도 확대 적용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 친환경투데이 장길종 기자 master@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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