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선진 유기농업 기술, 파라과이에 전수


농촌진흥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이하 코피아(KOPIA))파라과이센터 주관으로 현지 시간 9월 12일 오전 10시에 파라과이 산 페드로 주 와자비에서 '참깨 시범마을 2차년도 출범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파라과이 대사관 안민식 대사를 비롯해 파라과이 농목축부 장관, 파라과이 농업연구청장, 산 페드로 주지사, 참깨 생산자 조합원 및 농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코피아 파라과이센터는 참깨생산자조합(COOPROSE)과 국립 까과수 대학 등과 협약을 맺고 농과 대학생들의 역량 개발과 원예 작물 재배 기술을 터득할 수 있도록 '스쿨 팜(School Farm)' 제도를 지원하는 협정서도 교환하였다.

코피아 파라과이센터 올해 2차년도 참깨 유기농 재배 기술과 종자 보급 등을 위해 시범마을을 총 1,600여 ha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코피아 파라과이센터와 농업연구청(IPTA)은 한국의 참깨 우량 계통을 도입하여 현지 적응력이 뛰어나고 키가 작으며 한 작기의 재배기간이 90일 정도로 짧고 병해충 발생이 적은 품종인 IPTA-K07을 개발하였다.

이 품종은 단위 면적(ha) 당 1,000kg까지 수량을 낼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해 2016년도부터 산 페드로주의 와자비, 리마, 토로삐루, 유아이후 등 시범마을을 중심으로 농가에 확대 보급되고 있다.

특히 코피아 파라과이센터는 시범마을의 농가당 참깨 재배면적이 2~3ha 정도로 대규모인 점을 감안해 파종 시 노동력 절감을 위한 보행용 파종기 160대를 보급하였다.

또한, 참깨 재배 매뉴얼과 재배력을 제작하여 보급하였으며 중고 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채소 가꾸기와 마을 단위 야간교육을 6회에 걸쳐 실시한 바 있다.

올해에는 유기농 재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하여 와자비 참깨 생산자 조합에 지렁이 사육장을 설치하고 지렁이 액비 연간 27만L, 생물비료 1만L, 유효 미생물제(EM) 5천L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었다.

이어 녹비작물을 이용한 토양의 유기물 함량과 비옥도를 증가시키는 기술을 보급하고 있으며, 밭 경운과 분무기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코피아 파라과이 센터는 2009년 농촌진흥청과 파라과이 농업연구청과의 양해각서 체결로 설립되었으며, 파라과이 소규모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파라과이의 농업 환경에 맞는 재배 기술 등 맞춤형 농업기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개소식 모습(사진 : 농촌진흥청)

코피아 파라과이 센터 박종대 소장은 "이러한 협력 사업을 통해서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이 자립 기반이 부족한 현지 농가들에게 보급되고 그들이 안정적인 농업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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